태안 안면도 맛집 게장이 맛있는 곳

태안 안면도 맛집 게장이 맛있는 곳

 

더 더워지기 전에 근처로나마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간만에 동해말고 서해가니 좋더라구요
도착하자마자는 바닷물은 없고 온통 갯벌이라 당황하기는 했지만
밥먹고 나와서 다시 가니 물이 조금씩 차서 어느샌가 바다로 변신!
서해는 동해랑 달리 이런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삼면이 바다인지라 꽃게가 유명한 안면도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먹거리!
게국지와 간장게장도 원없이 먹고 왔답니다.
오늘은 이번에 방문했던 #딴뚝통나무집식당 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http://www.ttanttuk.co.kr

워낙에 유명한 식당이라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어요
저는 안면도쪽은 굉장히 오랜많에 와본지라 이곳도 블로그 후기 보고 알았어요
사장님이 꽃을 좋아하시는지 가게 주변으로는 예쁜 꽃들이 활짝 피어있고
관리가 잘 되고있는 작은 정원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주차장이 아주아주 넓다는 점!
가게 앞으로 다 주차장이랍니다.

그리고 딴뚝통나무집식당으로 입장
가게 왼쪽 건물도 식사하는 공간같은데, 저희는 오른쪽 별장처럼 생긴 건물로 들어갔어요 :)

오전 10시쯤 도착하니 주말인데도 사람이 없어서 좋더라고요!
음식이 나오고 먹던 중 둘러보니 텅 비어있던 테이블이 반쯤 다 찼고,
나올쯤 되니 웨이팅까지 있어서 놀랐어요
여유롭게 드시려면 아침 일찍 오시거나 점심시간 피해서 오시는거 추천합니다.

딴뚝통나무집식당의 메뉴판이에요
게국지와 간장게장이 정말 맛있는 곳이니 이 두가지는 꼭 드시길 바라고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게국지, 간장게장뿐 아니라 양념게장, 새우장, 공깃밥, 음료까지 나오니까
가성비 좋은 세트메뉴를 드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음식을 주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한상이 가득 차려졌어요
저한테는 생소했던 음식인 게국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게국지는 꽃게탕과는 조금 달리 묵은지를 넣어서 해먹는 일종의 김치요리 중 하나랍니다.
입맛에 맞으려나 싶었는데 이따가 게국지 후기를 말씀드리겠지만 안먹었으면 후회할뻔 했어요

참, 이곳 딴뚝통나무집식당은 2012년 안면도에서 게국지를 처음으로 판매한 원조 식당이라고 해요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간장게장!
저는 간장게장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배달도 자주 시켜먹고
맛집도 자주 찾아가서 먹어보고 했었는데요
많은 게장집을 가봤지만 가격대비 양이 제일 푸짐했고 비주얼도 가장 좋았어요
노란 알이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비주얼..
게장만 보면 정신 못차리고 밥을 두공기씩 먹는데 이날은 세공기나 흡입하고 왔답니다ㅠ

보통 세트를 시켜도 양이 부족한 경우가 꽤 많았는데
여기는 양적인 부분에서 전혀 부족하지도 않았고
재료가 하나같이 다 신선한게 느껴지더라구요 비린내가 전혀 안났거든요

원래 양념보다는 간장파인데도 여기 양념은 계속 손이 갔어요
소스 자체가 달짝지근하면서도 딱 감칠맛만 나는 정도라 완전 취향저격..!
매운맛도 너무 확 느껴져버리면 별로인데 슴슴하면서 훅 치는 맛이 있었답니다.

바다향을 품고 있으면서도 게국지 특유의 깊은 풍미까지 확 느껴지니까
너무너무 배부른데도 밥을 안말아먹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들깨가루와 건새우가루를 이용해 낸 국물도 어찌나 깊고 구수하던지
그냥 국물이 아니라 보약같은 느낌이었어요

엄청 튼실한 꽃게도 가득 들어있고
새우와 수제비, 묵은지가 아낌없이 팍팍 들어있답니다.

게국지라는 음식에 대한 자체적인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게국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불호가 없을거 같은 맛이에요
게장도 정말정말 맛있으니
안면도로 여행오시는 분들은 #태안안면도맛집 딴뚝통나무집식당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랄게요!

 

딴뚝통나무집식당_안면도게국지원조집